[앵커]
매주 목요일, 한 주간의 재계와 주요 CEO 동향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와 함께 합니다.
이번 주 삼성전자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주사 전환 검토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한몫 한 것 같습니다.
총수가 구속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인터뷰]
한마디로 정리하면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룹 내 높은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해소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지난 주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됐고, 만약 정권이 바뀐다면 자신들이 계획했던 지배구조 개편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해야 합니다.
이는 인적분할이 이뤄지면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가 사업회사의 의결권을 갖게 되는데 이후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통하면 이 부회장에게는 삼성전자 사업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지주사 검토 공식화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촉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기소가 되면서 국회에서 삼성을 겨냥한 ‘상법개정안' 등의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사주에 대해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방안은 사실상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항으로 '이재용 법'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예산제약 및 순환출자 규제로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한 삼성전자의 지배력 확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자사주 13%가량을 활용할 수 있는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지만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주사 전환은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야당은 당초 상법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불발되고 말았지만 언제든 다시 추진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서는 상법개정안 처리와 정권이 바뀌기 전에 서둘러야 하는 것입니다.
[앵커]
금호타이어 인수로 인한 박삼구 회장 측과 채권단과의 대결 양상 법정소송까지 거론되고 있는 양상인데요.
지난 13일 금호그룹은 "주주협의회가 컨소시엄을 통해 모금한 자금을 인수 자금으로 인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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